. 고교시절부터 테니스를 즐기던 히데미와 유코. 얼마 전 히데미는 유코로부터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니시무라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. 한편, 그들이 다니는 테니스 스쿨에 어시스턴트 코치로 들어오게 된 대학생 다이스케. 테니스 선수인 그는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을 겸해 테니스 스쿨의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게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. 자신의 첫사랑인 니시무라와 쏙 빼닮은 다이스케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히데미. 다음 날 여느 때와 달리 어딘가 기운이 없어 보이는 다이스케를 본 그녀는 그에게 힘이 되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며 위로한다. 다정한 그녀의 모습에 조금씩 호감을 갖게 된 다이스케는 그녀와의 술자리에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데...